적설량은 보통 cm를 사용하고 눈의 깊이를 말합니다. 눈이 많이 올 경우에는 m로 표시를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cm로 기사에 나오는 편입니다. 하지만 눈이 내렸어도 관측장소의 지면을 반이상 덮지 않으면 적설로 보지 않습니다.
적설량 측정 방법 1cm 3cm 5cm 10cm 체감
이번주 들어 서울 및 수도권에 굉장히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기사에는 10cm 20cm 적설량이라고 기상청이 발표를 하지만 인근 지역에는 더 많이 올 수도 있고 덜 올 수도 있습니다.
지난 2010년 겨울에는 태백에 19.5cm라는 발표가 있었지만 이 정도 눈이 온 건 맞지만 두문동재에서는 36cm가 넘었고 송이재에는 22cm 이상이 왔었습니다. 고도에 따라 적설량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전에 있는 기상과학체험공원에는 기상관측 장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적설계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나무판 위에 나무로 된 자를 세워 눈의 깊이를 재는 적설계입니다.
눈의 양도 중요하지만 기온도 아주 중요합니다.
1cm 의 경우 보통 쌓이지는 않으나 기온이 낮으면 바닥이 얼어 교통혼잡, 미끄러짐 사고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2cm 내외도 경미한 수준이지만 제설작업이 없으면 교통대란을 일으킬정도로 제설이 중요합니다.
보통 3cm 내외 부터는 제설용 염화칼슘 살포를 합니다. 이것도 기준이 있습니다.
기온이 영하0℃ 이하이고 적설량이 3cm 내외일 때는 염화칼슘을 0.02~0.03kg/㎡ 살포
기온이 영하0℃ 이하이고 적설량이 5cm 이상일 때는 염화칼슘을 0.04~0.05kg/㎡ 살포
기온이 영하0℃ 이하이고 적설량이 10cm 이상일 때는 밀기 작업 후 염화칼슘을 0.02~0.03kg/㎡ 살포
염화칼슘은 흡수성이 강하여 눈이 쌓이기 전에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결국은 눈이 얼마큼 오느냐보다는 제설작업을 사전에 얼마큼 대비하는가에 따라 차이가 많습니다.
5cm 이상 많은 눈이 와도 출근길 혼잡, 교통사고, 낙상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눈이 오고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만 항상 걸을 때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천천히 다니시고 바닥을 항상 조심하시고, 평소보다 차간거리도 넓히셔서 안전 운행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적설량 측정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최근 들어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눈이 많이 내리고 있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