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란색 소포를 비롯한 수상한 국제우편물이 전국으로 배달돼 잠재적 위험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경찰청은 이들 우편물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우편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미확인 시료'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유해물질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이번 사건이 테러와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보도내용
기존 화학·생물·방사능 검사에서 우편물에 이상 소견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수취인이 구토와 어지러움을 호소해 미확인 검체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 것이다.
경찰은 개인정보 무단수집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 그들은 메일이 제품 리뷰를 조작하는 데 사용되는 수법인 "브러싱 사기"의 일부일 수 있다고 의심합니다. 이 사기는 종종 개인 정보를 유출하여 주문되지 않은 상품을 임의의 수신자에게 보내고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서 검색 순위를 높이기 위해 가짜 긍정적인 리뷰를 남깁니다.
대부분의 수상한 메일은 대만을 경유해 중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추적됐다. 이에 중국 공안부는 수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27일 현재까지 이런 국제우편물을 받은 사람들로부터 총 360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결론적으로 조사 결과 수상한 메일에는 인체에 유해한 유해물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메일이 스캠일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중국 관련 당국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앞서 화학·생물·방사능 검사 결과 우편물에 위험물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지만 일부 수령자가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한 사례가 있어 미지 시료 검사를 추가로 했다.
경찰은 이 우편물이 대부분 중국에서 발송돼 대만을 거쳐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보고 중국 공안에 수사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이 같은 해외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는 27일 오전 5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3604건 접수됐다고 경찰은 집계했다.
경찰은 이 우편물이 상품평을 조작하기 위해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보내는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이라고 판단해 개인정보 무단수집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브러싱 스캠, 이른바 ‘솨단’은 알리바바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횡행하는 사기성 거래 수법이다.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무작위로 발송한 후, 실제 주문자인 척 가장해 좋은 후기를 남기는 방식이다.
플랫폼 검색 순위 선점이 수익과 직결되자 일부 소매상들이 이 같은 수법을 동원해 거래량을 ‘뻥튀기’하고 리뷰 및 순위를 조작하는 실정이다.